울외장아찌 유부초밥 만드는 법/도시락/소풍
날씨가 너무 좋아서
자꾸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요즘 입니다.
딱 이 맘때쯤이 학교 다닐때 소풍 가던 시즌이 아니었나 싶어요.
서울랜드로 쇼핑가서 친구들이랑 도시락 까먹고 놀이기구 타고 지하철 타고 너무 힘들어서 바닥에 앉아서 수다 떨며 오던 어마무시하게 먼 옛날 일이 떠오릅니다.
소풍도시락으론 김밥이 가장 대표주자 이지만 그 못지 않은 것이 바로 유부초밥 이지요.
엄마가 조금 시간 있으실땐 김밥도 싸주시고 한쪽에 유부초밥도 몇개 넣어 주시기도 하셨어요.
김밥은 김밥이라 맛있고 유부초밥은 유부초밥 이라 맛있어요 ^^
오늘은 소풍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유부초밥을 만들어 먹었어요.
엄마는 전에 유부초밥 하실때 단무지를 다져서 넣어 주시곤 했는데 그때의 단무지와 요즘 단무지는 맛이 전혀 달라요. 지금은 그야말로 그냥 단무! 그래서 그 맛이 안나고요.
이럴때 딱 좋은게 바로 울외장아찌에요.
사실 뭐 저는 김밥에도 단무지 대신 울외장아찌나 주박에 담은 무장아찌를 넣는걸 더 선호 하고 거의 그렇게 먹기도 하고요.
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울외장아찌 다져 넣어 맛있는 유부초밥 만들어 보아요.
재료: (4인분)
밥(3공기), 손질한 울외장아찌(1/2컵), 잔멸치(1/2컵), 식용유(2큰술), 유부초밥용 키트
울외장아찌는 슬라이스 해서 물엿을 잠기게 부어 하룻밤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.
그러면 짠맛이 많이 빠져 나오고 더 꼬들꼬들 해져요.
오늘 사용한 울외장아찌는
정읍단풍미인쇼핑몰의 내장산토종식품의 울외장아찌 입니다.
https://blog.naver.com/teaser1/222724585805
밤새 물엿에 재워놨던 울외장아찌를 찬물에 헹궈 내고 물기를 꼭 짜서
잘게 다져 줍니다. 이렇게 해서 1/2컵 준비 했어요
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잔멸치를 넣어서 바삭하게 될때까지 볶아 줍니다.
키친타올 깔고 그 위에 볶은 멸치를 올려 기름이 좀 빠지게 해줍니다.
준비한 따끈한 밥에 유부초밥 키트에 들어 있는 초밥용 초양념장을 넣어 주는데
4인분이면 보통 2봉이 들어 있는데 이 중에 1.5봉만 넣어요.
그리고 고루 섞어주면서 선풍기로 열을 좀 빼줍니다.
여기에 초밥용키트에 들어 있는 양념가루를 넣고 볶아 둔 멸치와
다져 둔 울외장아찌를 넣어 섞어 줍니다.
이렇게 고루 잘 섞어서
초밥용 유부는 조미액에 풍덩하게 들어 있으니 좀 짜서 유부안에 양념한 밥을 적당히 넣어주면 됩니다.
울외장아찌를 다져 넣어 아작아작 씹히는 맛도 좋고 간간하면서 달큰한 울외장아찌 맛이 참 좋습니다.
또 주박에 숙성시킨 울외장아찌의 향이 참 고급스럽고 맛이 있습니다.
바삭하게 볶아 넣은 멸치도 아주 꼬소하니 맛이 좋아요
한개 한개 먹다보면 나도 모르게 너무 많이 먹게 되는게 단점 ^^
곁들여 먹게 물엿에 절여둔 울외장아찌 헹궈서 한켠에 놔주는 것도 좋습니다.
도시락에 넣어서 놀러 갈까요??
어느 한적한 곳에 앉아 따뜻하게 준비한 차와 함께 먹으면 참 행복하겠지요 ^^
김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요.
그리고 여름에는 김밥이 잘 상하기 쉬운데 그에 비해
유부초밥은 식초양념이라 조금은 더 괜찮아요.
김밥도 김밥 보다는 김초밥이 더 낫구요.
아작아작 울외장아찌 넣은 유부초밥 하나 드시고 가실래요?? ^^
조만간 한번 더 싸서 정말 허니랑 봄나들이 한번 가야 겠습니다.
맛있는 내장산토종식품 울외장아찌는
산 좋고 물 좋은 아름다운 내장산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이 있는
정읍의 단풍미인쇼핑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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